이른 폭염에 직수형 얼음정수기 판매 급증…제품 선택 시 ‘풀케어’ 확인 필수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3 15: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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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도 안팎을 넘나드는 무더위에 얼음과 식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직수 정수기, 얼음 정수기 등에 대한 매출도 크게 늘었다. 국내 한 대형마트는 5월 정수기 수요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다른 곳도 전년 대비 정수기 매출이 50%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발맞춰 가전 제조사에서도 기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정수기 신제품도 여러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얼음 직수 정수기는 세균과 곰팡이에 취약한 구조라 위생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직수 정수기는 물이 닿고 노출되는 부위가 많은데, 얼음 정수기는 냉수와 얼음을 위해 냉각기까지 있어 습기가 발생하는 결로 현상까지 생겨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돼 이물질 검출 문제가 크다.

정수기 내부에서 곰팡이와 세균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고발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2019년 11월부터 직수형 정수기 내부 단열재 표면에서 곰팡이가 발생하는 문제가 대두되어 소비자원에서도 정수기 위생 문제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정수기 업체에 개선을 권고하고 소비자들에겐 주기적인 위생 관리를 당부한 바 있다.

세균과 곰팡이 등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정수기를 관리하려면 ‘풀케어 정수기’인 것이 좋다. 풀케어 정수기는 필터나 직수관 등만 교체할 수 있는 일반 정수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정수기 뼈대만 빼고 직수모듈, 코크, 브라켓, 냉각코일, 밸브까지 정수기 모든 부품을 교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가관리형 정수기이다.

풀케어 정수기는 물이 닿는 전 부품을 주기적으로 분리하여 세척하고 교체할 수 있는 만큼 세균과 곰팡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사용 중이던 정수기의 코크를 세척 및 소독하자 평균 257CFU/ml의 일반세균이 평균 126CFU/ml로 50.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풀케어 정수기 중에서도 냉각 기능이 없는 리얼 직수 정수기로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얼음 정수기 냉각기로 인한 곰팡이 문제는 아무리 정수기 부품을 세척하고 교체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곰팡이균은 공기 중으로 떠다녀 정수물까지 오염시켜 만성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냉수, 얼음 등의 기능이 없는 풀케어 직수 정수기로 골라야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이다.

이외에도 나노필터가 사용됐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정수기 필터는 역삼투압필터, 중공사막필터, 나노필터 등이 있는데, 나노필터는 정전기력으로 이물질을 흡착하여 제거한다. 역삼투압필터와 달리 물에 미네랄을 남기며, 중공사막필터로는 거르지 못하는 미세한 이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다.

이른 더위로 시원한 물을 공급해주는 정수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수기는 위생 문제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정수기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물이 닿고 노출되는 모든 부품을 분리 세척하고 교체할 수 있어야 하며, 냉각기가 없는 리얼 직수형 풀케어 정수기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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