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확진자 반려동물, 21일간 격리해야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4 15: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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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사진, 이유림 기자)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48개국, 3200여건 보고되면서 반려동물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반려동물은 21일간 격리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 예방관리를 위해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수입 동물로 인한 유입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원숭이 두창이 국내에서 동물에 발생하지 않았으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따르면 현재까지 반려동물(개, 고양이)과 가축에서 감염된 사례보고는 없고 사람에서 동물로 전파된 사례도 없다”고 발표했다.

과거 동물에서 발견된 사례는 원숭이[덴마크(1958년), 미국(1959년, 1962년), 콩고(1986년), 코트디부아르(2012년)], 오랑우탄[네덜란드(1964년)], 설치류[콩고(1985년 줄다람쥐), 미국(2003년 프레리 독)]에서 보고된 바 있다.

원숭이두창 감수성 동물인 원숭이는 지난달까지 수입이 없었으며 설치류는 ’가축 외 포유류동물 수입위생 조건‘에 따라 시험연구를 목적으로 수입하는 특정병원체부재(SPF) 동물만 수입이 가능하고 일반 설치류는 수출국 사육시설에 대해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수입이 불가하다.

SPF동물은 특정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및 기생충이 존재하지 않는 실험용 동물을 뜻한다. 올해 설치류는 SPF동물 483건 22만 3123마리 수입됐다.

검역기간의 경우 원숭이는 30일, 설치류는 5일간 검역장소에서 검역을 받으며 현재까지 검역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

또한 원숭이두창에 대해 반려동물(개·고양이)에서의 감염 사례가 없는 등 위험성은 낮으나 해외에서 설치류에서의 감염 사례가 있는 점을 고려해 사전 예방을 위해 반려동물과 애완용 설치류에 대한 관리지침을 마련했다.

관리지침에 따르면 설치류 등 감수성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물리거나 긁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원숭이두창 의심 또는 확진자는 반려동물 등과 접촉이 금지된다.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개·고양이)은 21일간 자택격리 및 정밀검사를 해야 하며 설치류는 21일간 지정시설 격리 및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수의사는 역학관련 설치류 및 개﮲고양이 진료 시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의심동물 발견 시 지자체 통보 및 검사하도록 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원숭이두창이 개·고양이에서 발생한 사례가 없어 위험성이 낮으며 해외에서 수입되는 감수성 동물에 대해서는 검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확진자와 동거한 반려동물(개, 고양이) 및 설치류에 대한 격리 조치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사전 예방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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