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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하늘에서 관칙된 정체불명의 궤적과 빛. /트위터(@SHINBERICO7) 캡처 |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달 30일 ADD 종합시험장 인근 해상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두번째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2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3월30일 첫번째 비행시험에 성공한 이후 9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이번 비행시험은 우주발사체의 필수 기술인 고체 추진기관별 연소와 페어링 분리, 단 분리, 상단부(Upper stage) 자세제어 기술, 탑재체 분리(더미 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해 3월 2단 엔진만 연소한 1차 시험과 달리 이번에는 1단을 제외하고 2·3·4단 엔진의 실제 점화와 연소까지 시험했다.
이번에 실험된 발사체는 1∼3단이 고체연료를 쓰고 상단부인 4단에만 궤도 진입 정확성 확보를 위해 액체연료를 쓴 것이다.
통상 액체연료는 연료 분사량 조절 등을 통해 고체연료보다 추력을 더 용이하게 조절할 수 있는 반면에 고체추진 발사체는 액체추진 발사체에 비해 장기 저장이 가능해 이동과 취급이 쉽고 구조가 간단해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국방부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2차 비행시험 성공은 우리 군의 독자적 우주전력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제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수년후 소형위성이나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시킬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우주를 기반으로 감시정찰하는 능력을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는 앞으로 추가 시험과 기술 검증을 거쳐 2025년쯤 500㎏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500㎞ 지구 저궤도에 올린다는 목표다.
국방부는 확보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Spin-off)해 다양한 우주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을 주축으로 하는 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도 지난달 15일 고체연료 로켓 엔진의 지상 분출시험에 성공했는데, 엔진 추력이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힘) 규모라고 공개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에 비행경로에 있는 해상구역의 안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어민분들의 조업에 지장을 최소화하고,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득이 어두워진 시간에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고없이 시험이 이뤄지다보니 당시 전국 곳곳에서 미확인 비행물체와 섬광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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