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경주 땅밀림 3곳에 대한 복구대책 마련...추진 중”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7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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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땅밀림 현상 3곳에 사방댐 건립 추진
환경부·산림청, 땅밀림 관련 관찰·연구 진행 중
▲ 경북 경주시 황용동 산116 땅밀림 현상(사진: 녹색연합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경주시 토함산 3곳에서 땅밀림 현상이 진행됨에 따라 환경단체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하여 정부가 사방댐 설치 등 복구대책을 수립해 이미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경주 국립공원 내 땅밀림 등 산사태 피해지에 대해 지난 5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환경부, 산림청, 경상북도, 경주시, 국립공원공단과 합동조사를 실시하여 총 73곳에 대해 조사하고, 지난 5일 복구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전했다.

앞서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전날 ‘경주 대형 산사태 대책 보고서’ 등을 통해 토함산·무장산·함월산 73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경주시 황용동 2곳과 문무대왕면 1곳에서 땅밀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정부에 따르면 산사태가 발생한 73곳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조사 시 산림기술사, 환경단체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했다. 합동조사 결과, 땅밀림 현상 3곳을 발견했으며 이에 대한 복구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사방댐 등 안전시설 설치와 주민대피, 도로통제 등 사전 조치계획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땅밀림 현상이 진행 중인 3곳 중 문무대왕면 범곡리에 사방댐을 건립할 예정이며,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 황용동 2곳에도 사방댐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또한, 땅밀림 현상이 진행 중인 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주민 대피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산사태 발생지를 관찰하고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지방도 945호선을 통제할 계획이다.

산림청과 환경부도 땅밀림과 관련해 관찰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호우 전후 주기적으로 땅밀림 지역을 드론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산림청도 매년 2000개소의 땅밀림 발생 우려지 실태조사를 통해 땅밀림 발생 위험지역을 조사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땅밀림 우려지는 184개소로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을 활용한 모니터링과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게 관리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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