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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노동부(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활과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훈련생 20개 팀이 2일부터 본선 경쟁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는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제8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을 열고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을 대상으로 본선 일정을 진행한다. 참가팀들은 전문가 멘토링과 집중 개발을 거쳐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 형태로 구현한다.
올해 해커톤의 주제는 ‘AI와 함께,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다’다. 참가팀들은 ‘AI 전환시대, 인간의 역량을 확장하는 디지털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한 지정과제와 첨단·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다루는 자유과제에 참여한다.
본선에서는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가 제시됐다. ‘밤마실’ 팀은 야맹증 등으로 밤길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시력자를 위해 주변 환경과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내하는 AI 시각보조 서비스를 개발한다.
근로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는 서비스도 본선에 올랐다. ‘Beyond Facade’ 팀은 관련 법령과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근로계약서가 적법하게 작성됐는지를 점검하는 ‘근로계약서 AI 진단 서비스’를 선보인다.
‘듀얼렌즈(DualLens)’ 팀은 통화 화법을 분석하면서 딥페이크 영상과 위조 음성을 함께 탐지하는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 ‘듀얼가드(DualGuard)’를 제안했다. 보이스피싱과 화상통화 사기 등을 탐지하는 방식이다.
참가팀들은 개발 과정을 거친 뒤 3일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결과물을 발표한다. 평가에는 기술 완성도와 창의성, 실제 활용 가능성 등이 반영된다. 시상식은 4일 열리며 우수팀에는 국무총리상과 고용노동부장관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참가자들은 모두 고용노동부의 KDT 훈련생이다. KDT는 기업의 인력 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 중심 훈련을 통해 AI와 로봇,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실무역량을 높이는 직업훈련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KDT 안에 ‘AI 캠퍼스’를 도입해 AI 엔지니어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을 중심으로 1만여 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연간 약 1,300억원을 투입하며 훈련기관 소재지를 기준으로 비수도권 훈련생에게는 출석률에 따라 월 60만원, 인구감소지역 훈련생에게는 월 8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KDT 해커톤은 훈련과정에서 습득한 디지털 기술을 팀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대회에는 389개 팀, 1,787명이 참가했으며, AI 기반 의류 제작 플랫폼을 구현한 팀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해커톤과 관련해 청년들이 AI 기술을 직접 활용해 사회와 산업이 마주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고 역량을 펼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비수도권 청년들도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AI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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