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현장 작업자 안전의식 강화...‘안전 메아리 제도’ 도입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7 14: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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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김동철 사장(사진: 한국전력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한국전력이 전력설비 공사 현장의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작업자 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방식을 도입하여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한국전력은 ‘안전 메아리’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 메아리’는 협력회사의 작업 책임자와 작업자가 핵심 안전수칙을 서로 구두로 반복하여 확인하는 안전 의사소통 체계다.

전력설비 공사 현장은 감전, 떨어짐, 끼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으로 꼽힌다. 그동안 작업 과정에서의 의사소통 부족이 산업재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한전은 ‘안전 메아리’ 제도를 도입·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협력회사 ‘안전 메아리’ 시행 의무화, 안전 중심 작업 안전 체크리스트 전면 재정립, 스마트 안전기기 단계적 도입 등 세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한전은 전력설비 공사의 상당부분이 협력회사에서 수행하는 점을 고려해 협력회사가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안전조치사항을 상호 확인하도록 제도화한다. 검전, 접지, 안전고리 체결 등 핵심 안전조치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협업해 작업자들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작업안전 체크리스트’를 전면 재정립한다. 기존 내용을 안전 법령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감전·떨어짐 등 중대재해와 직결되는 핵심 점검 항목 위주로 재구성한다.

특히 주요 작업 절차마다 작업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안전 조치사항을 명문화하여 작업자 소통이 안전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한, 한전은 스마트 안전기기 시범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무전기와 사용 방식이 유사하면서도 통신 거리와 편의성이 향상된 ‘LTE 무전기’를 한전이 구매하여 협력회사에 무상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협력회사는 장비를 통해 안전 조치사항을 이행하고 기록·관리하여 현장 작동성을 강화한다. 한전은 향후 한국전기안전공사협회와 함께 효과를 분석해 확산 방안을 마련하여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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