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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압 살수 작업 모습(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미국흰불나방의 피해가 예년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나들이 및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월동기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3일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미국흰불나방의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생활사 등 생태특성에 맞는 월동기 방제대책 및 저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흰불나방은 주로 여름철에 애벌레가 활엽수의 잎을 갉아먹지만, 올해는 9월 전국 평균온도가 22.6℃로 평년에 비해 2.1℃ 높아 국소적으로 3화기가 발생해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 영향으로 10월말까지도 한강공원, 청계천 등 하천변 미국흰불나방 출몰에 따른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와 각 자치구는 주요 발생지에 대해 현장 여건에 맞는 방제작업을 시행하여 발생량 감소에 주력하고 있다.
한강공원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서울시에서 지정한 보호동·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수질 및 토양오염 방지를 위해 고압살수 등 물리적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월동하는 흰불나방 유충과 번데기를 제거하는 등 내년도 확산 저지를 위해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방제대책을 논의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수피 사이나 지피물 밑 등에서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번데기 형태로 월동하는 시기다
시는 월동기에 유충과 번데기 등 미국흰불나방 화기 상황, 추가 피해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예찰을 실시하고, 낙엽이나 지피물 등의 제거로 월동하는 번데기를 채취해 밀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올해 잦은 강우와 무더운 날씨로 미국흰불나방 등 병해충이 늦은 겨울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월동기는 내년 산림병해충 피해 저감을 위한 중요한 시점으로 해충별 생태적 특성에 따른 월동기 방제를 통해 내년도 피해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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