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계정에 처음 보는 영상이” 유튜브 뒤흔든 ‘미스터리 영상’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1 13: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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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유튜브)


[매일안전신문] “유튜브에 로그인하니 처음 보는 영상들이 계정에 올라와 있다”는 경험담이 소셜 미디어 등에서 잇따르고 있다. 영상은 모두 ‘CasualChannel User’라는 이용자가 올렸다는 게 공통점이다. 

일부 이용자는 해킹을 의심하고 있지만, 이번 업로드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유튜브 측의 테스트 오류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1일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유튜브 등에 올라온 글을 종합하면 CasualChannel User 영상은 지난 9~10일 국가, 구독자 수 등과 관계없이 임의로 게재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헬프 센터 커뮤니티에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CasualChannel User 영상의 정체를 문의하는 글이 잇다라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asualChannel User는 지난 4월 6일 채널이 생성됐으며, 총 3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1인칭 시점에서 촬영된 스노보더 영상 △강아지가 뛰노는 영상 △스위스에서 마라톤 참가자들이 달리는 모습 등 특별한 내용은 아니다. 11일 낮 1시 30분(한국 시각) 기준 이들 영상의 총 누적 조회 수는 약 233만회다.

국내 포털에서도 CasualChannel User를 검색하면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유령 계정’, ‘유튜브 해킹’ 등의 제목으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 경험자들은 “섬뜩했다”는 반응이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CasualChannel User의 영상 3편이 올라왔다는 네티즌은 “(다른) 유튜버들이 (CasualChannel User) 영상에 댓글을 엄청 달아놨는데 (내 채널에선) 조회 수 없음으로 뜬다”고 설명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해킹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슷한 사례가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보고됐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해킹보다는 유튜브 측의 오류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편 정체불명 영상은 채널 프로필 사진·배너를 바꾸거나, 채널 대시보드의 ‘맞춤 설정’에서 ‘여러 재생목록’을 만들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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