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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코레일·SR 통합 이후 첫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관사 교육부터 주요 역사 인파 관리와 철도범죄 대응까지 고속철도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한다.
국토부는 18일 오전 수서역에서 철도안전정책관 주재로 ‘고속철도 안전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코레일의 고속철도 기관사 교육 현황과 추석 연휴 철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혼잡·치안 관리 방안을 살핀다.
이번 회의에서는 통합운영으로 열차 운행횟수가 확대되는 상황에 맞춰 고속철도 기관사가 충분히 확보됐는지 확인한다. 기관사의 운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숙련 기관사가 함께 탑승해 운전을 지도하는 운영 현황도 점검 대상이다. 이례상황 발생 시 승무원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의 개선 상황도 함께 살핀다.
차량과 시설, 신호·통신 분야에서 앞선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된 보완사항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KTX와 SRT를 연결해 운행할 때 객차 시설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와 역사 내 시설 개선 사항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점검은 올해 진행된 세 차례 고속철도 현장점검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지난 2월 25일 KTX·SRT 교차운행을 앞두고 1월 27일부터 2월 6일까지 차량·시설 분야를 점검했다. 이어 5월 15일 차량 중련운행 전인 5월 7일부터 12일까지 차량·승무 분야를 살폈으며, 9월 1일 코레일·SR 통합을 앞두고는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 분야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코레일과 SR의 기관통합과 통합운행은 지난 9월 1일 시작됐다. 국토부는 통합에 필요한 절차를 마친 뒤 통합 초기 현장점검을 강화해 운영 안정성을 관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통합에 따라 하루 공급좌석은 주중 약 1만5천석, 주말에는 최대 약 1만7천석 추가되는 것으로 제시됐다.
통합 첫날인 9월 1일 고속철도 전체 공급좌석은 25만3천석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수서축 공급좌석은 6만5천석 늘어 전년 대비 30.5% 증가했으며, 국토부는 통합 첫날 무사고 운행과 함께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한 안전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주요 철도역의 인파 관리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철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서울역과 수서역, 부산역 등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역사의 안전관리 방안을 점검한다.
코레일 소속 안전요원도 추가 배치한다. 서울역에는 33명, 용산역 14명, 수서역 10명, 영등포역 16명, 청량리역 17명, 부산역 13명 등이 추가 투입된다. 승하차 이용객의 이동 동선을 분리하는 등 역사 내부 질서 유지 방안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철도범죄 대응 인력도 늘린다. 절도와 성추행 등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에스컬레이터와 환승통로 등 취약구역에는 철도경찰을 증원 배치한다. 현장 인력만으로 순찰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AI CCTV를 활용한 모니터링 체계도 점검한다.
조성균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고속철도 통합이 국민께서 체감하는 편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안전이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관사와 승무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코레일의 제도 개선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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