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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26 대형헬기 물탱크 탈거 후 모습(사진: 산림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여름철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신속한 복구와 주민 구조를 위한 항공 대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산림항공본부가 산불 진화에 투입되던 대형헬기를 산사태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에 활용하는 체계로 전환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강화에 나선다.
산림항공본부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S-64 대형헬기의 운용 목적을 산사태 피해 복구 지원과 긴급 구호물자 수송 중심으로 변경했다고 8일 밝혔다.
S-64 대형헬기는 봄과 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8000리터 규모의 물탱크를 장착해 대형 산불 진화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산림항공 장비다. 여름철에는 물탱크를 분리한 뒤 복구 자재 운반과 구호물자 공중 수송 등 재난 대응 임무를 수행하도록 운영 방식을 전환한다.
산사태가 발생한 산악지역은 도로 유실이나 토사 붕괴로 차량과 중장비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초기 복구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고립된 주민에 대한 생필품 공급이나 응급 지원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산림항공본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S-64 대형헬기의 인양 능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복구에 필요한 중장비와 자재를 공중으로 신속히 운반하고, 도로가 끊긴 지역에는 생필품과 긴급 구호물자를 공급하는 등 공중지원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기상 변화에 따른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항공 장비를 활용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 시간을 단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만주 산림항공본부장은 “산림청의 임무는 산불진화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연중 수시로 발생하는 다양한 산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름철 산사태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산림청이 보유한 우수한 항공 역량을 지원하며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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