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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265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총 2,650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올해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광역 상품권 일부를 별도 배정하고 일반 시민보다 먼저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처음 도입된다.
서울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800억 원과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 1850억 원을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치구 상품권은 해당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발행에서는 ‘고령자 전용 구매제’가 처음 시행된다. 선착순 방식의 모바일 상품권 구매 과정에서 스마트폰 조작 속도 등에 따라 고령층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별도 물량과 구매 기간을 마련한 것이다.
고령자 전용 물량은 전체 광역 상품권 800억 원 가운데 80억 원이다. 서울페이플러스 가입자 중 1961년생을 포함해 그 이전에 태어난 이용자가 대상이며, 이달 14일 오전 9시부터 17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액면가보다 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결제금액의 2%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도 적용돼 구매 할인과 합쳐 최대 7%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고령자에게 실질적인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는 제도 취지에 따라 전용 상품권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없고 구매자가 직접 사용해야 한다. 시는 이번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고령자 전용 판매 방식을 자치구 상품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20억 원은 이달 18일 판매된다. 할인율은 5%이며 결제금액의 2%를 돌려주는 페이백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줄이기 위해 구매시간은 출생연도에 따라 나뉜다. 출생연도가 짝수인 시민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홀수인 시민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각 시간대에 360억 원씩 판매한다.
오후 6시부터는 고령자 전용 상품권을 포함해 남은 물량이 있을 경우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다. 광역 상품권 페이백은 이달 14일 결제분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적용되며 결제금액의 2%가 다음달 20일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24개 자치구에서 총 185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15일에는 금천·성동·양천·도봉·구로·중랑·동작구, 이달 16일에는 용산·광진·동대문·강서·강남·영등포·중구·송파구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이달 17일에는 강북·관악·마포·은평·강동·서초·서대문·종로·노원구가 순차적으로 상품권을 판매한다. 구로구는 이달 18일 5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한다. 성북구는 지난달 28일 200억 원을 별도로 발행해 이번 일정에서는 제외됐다.
자치구 상품권 역시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 페이백도 제공한다. 중구는 결제금액의 2%, 강서·구로·금천·강남구는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적용 기간은 자치구별로 다르며 관련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광역과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는 각각 1인당 월 50만 원이며 보유 한도는 150만 원이다. 구매 후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전액 취소할 수 있다.
계좌이체로 구매한 경우 보유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나머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구입한 상품권은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가 제한된다.
상품권 구매와 결제 방식도 확대된다. 기존 계좌이체와 카드 외에 ‘Npay 머니’를 이용한 구매가 가능하며 서울시는 향후 토스와 카카오페이 등으로 구매수단을 추가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에는 서울페이 QR결제 기능이 연계된다. 14일부터는 서울페이 QR을 이용한 카카오페이 결제도 가능해진다.
시는 발행 당일 접속이 몰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발행 전날까지 서울페이플러스 앱 가입을 마치고 사용할 계좌나 카드를 미리 등록해 둘 것을 당부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추석을 맞아 시민의 장보기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에 보탬이 되고자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며 “특히 고령자 전용 물량과 우선 구매 기간을 처음 마련해 어르신들의 구매 기회를 넓힌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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