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건강관리에 미치는 영향은?...결혼정보회사 듀오, 해외 연구 결과 공개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3: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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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듀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결혼이 암을 직접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자와 함께 형성하는 생활 습관과 건강관리 환경이 질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발표된 해외 연구를 소개하며 결혼 경험과 일부 암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명했다.


듀오는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밀러 의과대학 실베스터 종합암센터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가 2026년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연구에서는 결혼 경험이 없는 사람과 기혼 경험이 있는 사람의 암 발생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미혼 여성은 기혼 경험이 있는 여성보다 암 발병 위험이 약 1.85배 높게 나타났으며, 미혼 남성도 기혼 남성보다 약 1.7배 높은 위험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예방과 조기 검진의 효과가 큰 암종에서는 차이가 더욱 뚜렷했다. 미혼 남성의 항문암 발생 위험은 기혼 남성보다 약 5배 높았고, 미혼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도 기혼 여성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가 암검진 체계가 비교적 잘 갖춰진 유방암과 전립선암, 갑상선암은 결혼 여부에 따른 발병 위험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배우자와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건강관리 습관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함께 식단을 관리하거나 정기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을 서로 권유하는 생활환경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파울로 피네이로 교수는 "결혼이 암을 직접 예방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결혼 여부는 인구 집단의 건강 위험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사회적 지표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관계자는 "결혼은 서로에게 정서적 안정과 지지 기반을 제공하는 관계"라며 "함께 생활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생활 습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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