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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수도재료 표면분석을 통해 본 수도 재료 부식 전 모습(위 사진들)과 부식 후 모습. /서울물연구원 |
27일 서울물연구원에 따르면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에 사용되는 수도재료 안전성과 유지관리 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수도재료 전문 연구실’을 상수도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수도재료는 물에 첨가하거나 접촉하는 재료로서, 수돗물을 수송하는 수도관과 물을 저장하는 정·배수지 콘크리트 시설물과 방식재, 정수공정에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사(모래) 등이 모두 포함된다. 먹는 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수도 재료에 대한 신속한 자체 전문연구가 가능해진다는 뜻이어서 수돗물 수질과 수도 시설물 유지관리가 더욱 안전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취수장과 정수장에서 안전한 물을 생산해 각 수요처에 공급하더라도 물을 보내는 관이나 첨가되는 재료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물 안전성 자체를 해치는만큼 시설 유지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물연구원은 상수도 재료의 표면 형상 및 구성성분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원소분석기가 장착된 ‘전계방사형 주사전자현미경(FESEM.EDS)’과 ‘엑스선 회절분석기(XRD)’ 등 첨단장비를 새로 도입하고 기존 전문 인력을 활용해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연구실을 구축했다. 이 첨단장비들은 수도재료의 표면형상과 구성원소, 결정구조 등 물질 특성과 변화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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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물연구원의 수도재료 표면분석실 |
연구원은 새로 도입한 첨단분석장비를 활용해 수도관, 정‧배수지(수돗물 저장소) 시설 및 관련 기전설비 등에 사용되는 금속‧콘크리트의 내구성을 예측하는 등 시설 개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재료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해 부식에 의한 2차 수질오염을 차단하고, 수도시설의 성능 저하(열화) 등을 차단하는 등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고도정수처리에 사용되는 입상활성탄의 흡착 표면구조 및 원소변화에 따른 활성탄 품질변화를 분석, 최적의 활성탄 교체주기를 예측하는 등 수처리제의 품질조사 등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도관 부식에 영향을 미치는 매설토양의 부식환경 조사에도 활용, 토양부식에 의한 누수사고 예방은 물론 수도관 수명연장에도 기여하는 등 향후 연구분야를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
최근 연구원은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해 공급계통의 수도재료와 배수지 내부 시설의 부식 원인을 규명, 정밀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를 향후 개선방안에 활용하는 등 지금까지 연구보다 한 단계 앞선 연구를 수행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전국 최초로 상수도 재료연구에 첨단분석장비를 도입해 표면분석 등 다양한 연구개발은 물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아리수 공급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의 상수도분야 전문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연구성과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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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물연구원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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