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부 총질' 문자 공개 의도적...대통령과 관계 과시"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7 11: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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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 받은 ‘내부 총질’ 문자가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의도적 노출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전 원장은 내부 총질 문자 공개 논란에 대해 27일 “상당히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박 전 원장은 "권성동 대행이 지금 당 내에서 여러 가지로 공격을 받았지 않냐"며 "대통령과 이런 돈독한 관계다, 문자도 수시로 주고받고 이모티콘도 하고 이런 것을 과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당내 자신의 비판세력을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문자 내용을 노출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권성동 대행이 의도가 있건 실수를 했건 국민에게 공개된 것은 큰 문제를 불러일크켰다”며 “가장 큰 것은 저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거짓말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문자를 확인하는 권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해당 문자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는 문장과 함께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보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여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고 답변했다.

권 원내대표가 보내려는 문자에는 ‘강기훈과 함께’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문자에서 언급된 ‘강기훈’이라는 인물에 대해선 “이준석 대표 대신 이분을 내세워서 청년 정치를 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강기훈은 지난 2019년 대안 우파 성향의 ‘자유의새벽당’ 창당을 주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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