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보청기 고장원인 1위는? …습기 관리의 중요성

홍진영 / 기사승인 : 2023-08-23 13: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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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되는 폭염주의보와 태풍 및 장마의 영향으로 땀과 습기에 대한 문제가 커지고 있다. 보청기는 하루 종일 귀를 대신해 사용하는 의료기기로 귀 안에 착용하다 보면 땀, 습기, 먼지 등에 쉽게 노출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마이크나 리시버 등이 막히거나 손상되면 소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보청기를 관리하는 것이 고장 없이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보청기는 기본적으로 IP68 등급이 적용된 제품들이 많다. IP등급은 국제보호 등급으로 방수, 방진 성능을 표시하는 기준이다. 방수방진 기능은 습기로부터 보청기를 보호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므로 매일 하는 습기제거 및 청소는 보청기 수명을 늘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청기 착용 전 후 클리닝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휴지나 마른 천에 보청기 외관을 닦고 먼지를 제거 한 후 취침 전 보관은 배터리 도어를 열어 전용 제습기에 보관해야 한다. 간혹 별도의 통에 보관하지 않고 화장대 등에 올려 두고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습기 제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부품의 부식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습기 제거를 위한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제습제를 이용한 방법이다. 최근에는 2~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캡슐 형태를 많이 사용한다.

두번째는 전자 제습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보청기 배터리를 분리하여 넣고 덮개를 닫은 후 타이머 스위치를 눌러주면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건조가 되고 전원이 꺼지기 때문에 보청기 보관 및 습기 제거를 도와주는 간편한 방법이다.

여름철에는 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만큼 땀이나 습기로 인한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보청기 구입시 안내 받은 보청기 청소 및 관리 방법을 잘 따르는 것이 보청기를 만족스럽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홍진영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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