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말라리아 경보’...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1 11:29:46
  • -
  • +
  • 인쇄
철원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 2주 연속 5.0 넘어
발열·오한 등 의심증상 시 신속진단 검사 받아야
▲ 말라리아 예방수칙 포스터(질병관리청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강원도 철원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예방해야 한다. 발열, 오한 등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 등을 방문해 신속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강원도는 11일 철원군에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후 매개모기 하루 평균 개체수가 동일한 시군에서 2주연속 5.0 이상인 경우 내려진다.

앞서 지난달 18일 질병청은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후 철원의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 일평균 개체수가 지난달 셋째 주 5.14에서 넷째 주 11로 2주 연속 5.0을 넘어섰다.

이처럼 철원군에서 매개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다.

말라리아는 발열, 오한, 발한, 두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국내 말라리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돼 사망 사례는 거의 없다.

이경희 복지보건국장은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모기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시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한다. 불가피하게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또 옥내의 모기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군 복무 후 의심 증상이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원도 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고성군, 양구군, 인제군, 속초시, 철원군, 춘천시, 홍천군, 화천군 등 휴전선 인근 지역이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