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비상수송대책 강화...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추가 운행 등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4 11: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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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역사에 붙여있는 서울시내버스 파업 관련 지하철 연장 운행 안내문(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듦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더욱 강화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 관련하여 지난 13일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안전 강화, 대중교통 수송, 현장 지원 등에 대해 초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파업 사전 단계부터 자치구, 교통운영기관, 관계기관 등과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날 진행한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초강화 대책을 마련하여 파업종료 시까지 집중적인 관리에 나선다.

우선 시민들의 지하철 탑승이 높아질 것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 막착시간 연장 등을 즉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이달 13일 퇴근길 당일부터 파업종료시까지 증회를 추가로 시행하여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평시 대비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72회 증회 운행하던 지하철을 203회까지 증회하여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대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탄력적인 지하철 운영을 위해 혼잡도가 높은 역사에 빈차를 투입하는 등 역사 혼잡도를 완화한다.

시는 파업 첫날(13일) 퇴근 시간에 최고 혼잡도를 보인 2호선 내선 방면 혼잡역에 빈 열차를 투입·운영했으며, 즉시 역내 승강장 혼잡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출퇴근 시간 모두 운영할 계획이다.

2호선 신도림역 등 86개 주요 혼잡역사를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역사 안전인력을 추가 투입하여 총 655명(평시 308명, 추가 246명)의 안전 인력을 운영한다.

또 지하철역 연계를 위해 전세버스, 마을버스 등 대체 버스 운행도 추진한다.

파업 첫날에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지하철역 연계를 위한 전세버스 134개 노선 677대를 운영했으며, 이날(14일)부터는 86대를 추가해 일 763대를 운행한다. 전세버스 운영 결과 첫날 탑승객 8만명이 이용했다.

마을버스는 서울 전역 정상 운행 중이다.

파업에 미참여한 시내버스도 노선 단축 등을 통해 지하철 역과 연계 수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가용 가능한 시 관용 버스도 현장에 투입하는 등 대체 버스를 늘려 시민들의 이동을 두텁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파업으로 인해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내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파업 종료 시까지 시 운영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전구간(69.8km) 운영을 임시 중지하고 일반차량의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단,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과 동일하게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다.

택시는 현재 부제없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법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 요청하여 주요 출퇴근 시간인 첨두시간(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 대에 많은 택시들이 거리에 나올 수 있도록 운행을 독려하고 있다.

실시간 시민 안내를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관련 정보도 제공 중이다. 버스정류소 정보안내단말기 4500대, 도로전광표지 서울 전역 315개소·시내간선도로 240개소에 버스 파업 알림 및 지하철 이용 당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임시해제 등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셔틀버스 등 관련 정보는 서울시,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시의 요청에 따라 서울경제인협회, 여성기업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등 경제단체에서는 회원사에 유연근무 활용 등 출근시간 조정에 적극 활용해 직원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현장 내 수송지원, 교통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한 관련 조치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후 조정회의를 개최한다.

노사가 이번 사후 조정회의에서 14일 밤 12시 전에 합의에 이르면 서울 시내버스는 15일 첫차부터 정상운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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