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에 송수관 끊긴 통영시 한산면...병물 3852병 긴급 공급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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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가 극한호우로 송수관이 끊겨 식수 공급이 어려운 한산면 본섬과 부속섬에 병물을 긴급 지원했다.(사진: 통영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경남 통영시에 쏟아진 극한호우로 한산면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송수관이 파손되면서 본섬과 부속섬 주민들이 급수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통영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긴급 복구에 나서는 한편, 상수도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병물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영시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한산면 상수도 공급라인의 송수관로가 파손돼 한산면 본섬과 비진도·용초도·좌도 등 부속섬의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피해를 확인한 직후 파손된 시설에 대한 긴급 복구에 착수했다. 다만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정상적인 상수도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주민들의 식수 확보를 위해 병물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한산면 본섬에 1.8L 병물 828병을 전달했다. 18일에는 본섬 828병과 부속섬 540병을 공급했으며, 19일에는 본섬과 부속섬에 각각 828병을 지원했다. 사흘간 공급된 병물은 총 3852병이다.

이번 지원은 송수관 복구가 완료되기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의 식수 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한 임시 급수 조치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파손된 상수도 시설의 복구 작업을 진행하면서 현장 급수 상황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본섬뿐 아니라 급수에 영향을 받은 부속섬의 식수 공급 상황도 함께 살피고 있다.

상수도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주민 식수 지원도 이어간다. 시는 복구 진행 상황과 지역별 급수 여건을 확인해 추가적인 병물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극한호우로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만큼 주민들의 식수 불편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복구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상수도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편, 지난 15~17일 극한호우로 통영시에 763.0mm의 비가 내려 산사태와 주택·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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