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연계채권(SLB), 현대캐피탈…국내 최초 총 2200억원 규모 발행

손주안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0 1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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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사진=현대캐피탈

 

[매일안전신문=손주안 기자] 현대캐피탈이 10일 국내 최초로 총 22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ustainability Linked Bond, SLB)을 공모 발행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의 특징은 ESG 채권 중 하나로, 발행사가 사전에 지속가능성과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지속가능연계채권은 다른 ESG 채권과 달리 사후관리를 통해 목표달성 여부를 검증하고, 이를 통해 그린워싱(Green Washing)을 방지할 수 있다. 

이에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발행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최초로 국내에서 지속가능연계채권을 발행했다.

▲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6./사진=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은 한국거래소에 최초로 상장하는 지속가능연계채권을 발행하고자 키움증권과 KB증권을 공동대표 주관사로,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를 인수단으로 선정했다. 이번 지속가능연계채권의 총 발행규모는 총 2200억원이며 ▲1.6년물 800억원 ▲2년물 700억원 ▲3년물 600억원 ▲4년물 10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캐피탈은 '친환경차 할부 비중 확대'를 이번 채권 발행의 지속가능성과목표로 설정했다. 현대캐피탈은 전체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 건 수 중 전기차 등 친환경차 비중을 2022년 12%에서 매년 1%씩 늘려 2026년까지 16%로 설정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 기간 동안 연 0.02%P(2BP)의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이형석 재경본부장(CFO)는 "그동안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해외 조달시장을 개척하고, ESG 채권 시장을 선도하는 등 혁신적인 행보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유동성 위기에도 타사 대비 차별화된 조달 역량을 인정 받아왔다"라며, "현대캐피탈은 앞으로도 지속가능연계채권을 포함해 다양한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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