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반도체·이차전지 특허기술 거래 장터 연다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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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업·기술이전기관·중개기관·투자기관 등 150여명 참여
▲ 지식재산 거래 네트워크(IP-LINK) 행사 포스터 [지식재산처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지식재산처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의 유망 특허기술을 기업 수요와 연결하기 위한 지식재산 거래 네트워크를 가동한다.

 

지식재산처는 28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2026년 지식재산 거래 네트워크(IP-LIN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P-LINK는 수요기업과 특허기술 보유기관, 거래 중개기관, 투자기관을 한자리에 모아 기술거래와 사업화 기회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나노·생물·환경 분야에 이어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관련 기업이 밀집한 수원에서 필요한 기술을 찾는 기업과 대학·공공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행사에는 수요기업 관계자 60여명과 43개 대학·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조직을 비롯해 지식재산거래소와 민간거래기관, 벤처캐피탈(VC), 신용보증기금,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등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허기술을 보유한 기관과 실제 기술 수요가 있는 기업뿐 아니라 거래 중개와 사업화 자금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까지 함께 참여하는 구조다. 

 

현장에서는 기술거래·기술이전 지원을 비롯해 지식재산 금융과 사업화, 자금조달·보증, 투자유치 등 4개 분야의 상담이 진행된다. 지식재산거래 우수사례와 거래 플랫폼을 소개하는 별도 네트워킹 공간도 운영된다. 

 

발표 프로그램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의 기술·사업화 정보도 포함됐다. 배터리 안전성과 표준화 기술 동향을 비롯해 메모리 중심의 AI 반도체 시대 기술사업화 전략, 리튬이차전지 건식 기술과 시장 동향, 벤처캐피탈의 투자 절차 등이 다뤄진다. 

 

지식재산 거래 지원은 기술을 소개하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계약과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의 2026년 지식재산거래 지원사업은 수요 발굴과 공급 지식재산 매칭, 협상, 거래, 후속 지원의 단계로 구성되며 거래 이후에도 사업화와 IP금융 연계 등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관련 정책의 법적 기반도 마련돼 있다. 현행 발명진흥법은 정부가 매년 발명진흥종합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종합시책에 우수 발명의 이전 알선과 사업화 촉진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식재산처는 행사 후 현장 참여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특허기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은 향후 지식재산 거래 지원사업 개편과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일규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국장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의 국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필요한 핵심 특허기술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유망 특허기술의 활용과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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