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조선업 중대재해 9건 발생...중소 조선사 긴급 교육 실시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0 1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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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떨어짐, 깔림, 폭발 등 조선업 중대재해 9건 발생...13명 사망
▲ 지난 13일 발생한 부산 조선소 선박 화재 사고 현장(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올해 들어 조선업 현장에서 잇따라 중대재해가 발생해 노동당국이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긴급교육 및 현장점검에 나섰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조선업에서 떨어짐, 깔림, 부딪힘, 폭발 등 9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1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지난 4~5월에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근로자 2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중대해재가 3건 연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조선업 현장은 위험한 작업·공정이 많고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크고, 숙련 인력 부족 등과 맞물려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조선업 재해 예방을 위해 ‘조선업 안전보건리더회의’ 개최, 조선소 감도·점검, ‘강선 건조업 안전보건가이드 배포’, 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 건조업 ‘긴급 자체점검’ 실시 등의 조치를 추진해 왔다.

이에 더해 최근 중소 조선사에서 중대재해 발생하고 있어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간담회·교육·현장점검 등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 집도할 계획이다.

먼저 조선사가 밀집되어 있는 부산·경남 지역 및 광주·전라지역에 재해예방을 위한 ‘중소 조선사 사업주 간담회’를 각가 오는 21일, 23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간담회를 통해 조선업 사업장별 재해예방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사업주가 의지를 갖고 현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발굴·개선하도록 강조한다.

또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중소 조선사의 사업주 및 안전보건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조선업의 최근 중대재해 발생 현황과 사고유형별 주요 사례를 알리고, 조선업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수칙을 전파할 계획이다. 언어장벽이 안전장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교육자료도 공유하여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조선업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지도·점검하기 위해 오는 22일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은 조선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떨어짐·끼임·맞음 등 조선업 현장에서 다발하는 유형을 집중점검한다.

현장점검의 날과 별개로 지방청별로 지역별 자체 기회감독 실시 여부도 검토·추진할 예정이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안전한 일터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조선업 현장의 모든 종사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 활동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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