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올해 전국 첫 열대야 발생...작년보다 6일 빠른 기록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1 10: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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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 시작...온열질환 주의

 

▲ 지난해 여름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 모습(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강원 강릉에서 올해 전국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6일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릉 아침 최저 기온은 25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강원지방기상처 관계자는 “강릉의 아침 최저기온이 5시 53분에 25도까지 떨어진 뒤로 다시 오르고 있다”며 “기온이 더 떨어지지 않을 경우 강원도의 올해 첫 열대야는 6월 10일이 되며, 이는 작년 첫 열대야 발생일인 6월16일에 비해 6일 빠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에는 양양이 6월 16일 전국 첫 열대야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해 강릉은 6월 28일 첫 열대야 발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밀려드는 동시에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맑아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여름철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폭염 시 야외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

임산부는 일반 사람들보다 체온이 높고 폭염이 지속될 경우 주변 온도에 민감하여 온열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어 폭염주의보 기준온도(33℃)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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