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벌초하던 50대 벌에 쏘여 숨져...벌 쏘임 사고 주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0: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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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집 제거하는 소방대원 모습(사진: 경남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던 50대가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남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20분경 합천군 청덕면 삼학리 야산에서 친척 등과 조상 묘소 벌초를 하던 50대 남성 A씨가 벌에 쏘였다.
A씨는 벌에 목덜미를 쏘이고 현장에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인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16일 오후 1시 40분경 충남 보령시 천북면에서도 벌초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렇듯 최근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을 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예년에 비해 벌 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야외활동 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2815건으로 예년에 비해 40% 가량 증가했다.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더 큰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사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땐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여 통증을 완화한다.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만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어 지체없이 119에 신고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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