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실종자 23명 국적은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 1명
피해자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내부구조 낮설어 대피 난항 추정
![]() |
| ▲ 24일 오전 10시 31분경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났다.(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24일 오전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가 22시간여만에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갑작스레 뿜어져 나온 연기로 입구 옆 계단을 통한 탈출이 어렵고, 피해자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로 내부 구조에 낯선 점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8시 48분을 기해 아리셀 공장 화재 진화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에 시작된 불이 22시간여만에 완전히 진화된 것이다.
소방당국은 상황 판단 회의 결과 연기가 보이지 않아 화재 재발 위험이 없다고 보고 이같이 판단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2명, 실종자는 1명, 부상자는 8명이다.
사망·실종자 중 내국인은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한국인 중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 1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A씨(한국국적)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B씨(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 등 2명이다.
경찰은 근로자 명단 등을 토대로 여러 차례 화인 작업을 거친 끝에 사망·실종자 국적 분류를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와 실종자의 국적은 모두 파악됐으나,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사망자 2명뿐”이라며 “DNA 채취 등을 통해 전체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 22명은 모두 건물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처음 발생한 곳은 대형 작업장의 입구 부근으로 배터리 하나에서 시작된 폭발이 주변에 쌓인 배터리로 빠르게 번졌다.
사고 당시 모습이 촬영한 CCTV 영상을 보면 배터리 하나에서 시작된 흰 연기가 실내를 가득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5초에 불과했다.
고립된 공간에 연기가 순식간에 퍼지면서 작업자들이 탈출로를 찾지 못해 다수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업장에는 외부와 연결된 창문이 있었으나 크기가 작아 탈출에 적합하지 않았다. 특히 작업자 대부분이 내부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일용직 노동자라는 점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됐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곳에서 근무하던 외국인 근로자 중에는 용역회사에서 필요할 때 파견을 받는 형태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장 내부 구조에 대해 잘 알지 못해 피해가 늘어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화재와 함께 발생한 유독가스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리셀은 리튬 외 톨루엔, 메틸에틸론, 염화싸이오닐, 수산화나트륨 등의 화학물질도 취급했다. 이 중 전지 전해액으로 사용되는 염화싸이오닐이 연소하면서 염화수소 등 유독가스가 발생했다. 아울러, 화재가 난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가연성 내장재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까지 더해져 근로자들의 피해를 키웠고, 소방당국의 진화 및 구조 작업이 더욱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소방당국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명 등이 설치된 조연 차량 3대를 화재 현장 인근에 세워두고 연락두절 된 1명을 찾기 위해 공장 내부에서 밤샘 수색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이날 인원 100여명과 구조견을 투입해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인명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며, 수색과정에서 2차 사고가 없도록 예방 대책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