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달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 사회안전망 강화 나서

이종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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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노동자 통합 지원사업 추진
▲ 지난달 17일 광명시에서 열린 플랫폼 노동자 안전 및 역량강화 교육 (사진: 경기도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배달·대리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가 안전교육 수당을 증액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3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6년 플랫폼 노동자 통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플랫폼노동자는 배달 앱, 대리운전 앱, 재능·알바 플랫폼 같은 디자털 플랫폼을 통해 일거리를 받고 서비스(용역)를 제공한 대가를 받는 노동자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곧 수입’과 직결된 플랫폼 노동의 특성상 교육 참여가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

이러한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는 교육 참여 수당 대폭 인상과 다양한 온라인 교육 제공을 통해 교육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는 찾아가는 안전이론 교육 16회, 이륜차 주행 실습교육 8회, 온라인 안전교육, 안전교육 강사 양성 4회 등으로 구성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플랫폼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대외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권익향상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손해사정·건강관리 등 직무에 필요한 맞춤형 역량 개발 교육을 총 40회(800명 대상) 진행하고, 교육 수료자에게 안전용품 구매비용과 편의점 휴식 쿠폰을 지원한다.

특히 플랫폼 노동의 특성상 종사자 간 교류가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소규모 모임 지원’ 사업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직종별 특성에 맞는 자조모임과 동아리의 활동비를 일부 지원하여 관계망 형성 및 조직화를 도울 계획이다.

지원대상도 기존 배달·대리기사 중심에서 가사돌봄, 프리랜서 등 다양한 플랫폼 대표 직종으로 대폭 넓혔다.

올해 상반기 플랫폼 노동자 안전 및 역량강화 교육은 지난달 16일 안양, 17일 광명에서 시작됐다. 이어 오는 7일에는 김포, 13일 수원, 15일 하남, 24일 구리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상세한 교육 일정 확인과 접수는 수행기관인 (재)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플랫폼 노동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관려 정보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달체계와 사회안전망은 취약한 상황”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 수당을 현실화하고 지원 직종을 확대한 만큼 도내 플랫폼 노동자들이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일하며 권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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