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 중대재해 위험 막는다...집중 점검 실시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2 10: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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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7일 발생한 거제 조선소 선박 화재 현장(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노동당국이 올해 들어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조선업 및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의 중대재해 위험을 막기위해 집중점검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2일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조선업 및 50인 이상 고위험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소형 조선소에서 폭발 등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고, 50인 이상 화학 및 고무제품 제조업, 시멘트 제조업 등에서 끼임, 깔림 등 다양한 유형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주요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4월 27일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조선소 선박 엔진룸 내에서 세척 작업 중 알 수 없는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후 부상자 3명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사망했다. 또 이달 13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있던 한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컨테이너 운반선에서 불이 나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소방공무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지난 4월 10일 사출성형기 내부 금형 점검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금형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달 9일 시멘트 충북 단양의 한 시멘트 제조공장 야적장에서 일용직 포크레인 기사 1명이 석회 원료 더미에 깔려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의 경우 공정 변화에 따른 위험요인이 수시로 발생하고, 용적·도장 및 고소작업 등 위험성이 높은 작업을 수행하며, 협소한 공간에서 혼재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집중적인 현장점검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장에 많이 발생하는 ‘끼임’, ‘깔림’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점검 때 유해·위험 기계·기구와 위험작업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대재해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조선업 및 50인 화학·고무·시멘트 제조업 등에서는 현장의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핵심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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