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기시다, 한국측 ‘한일 정상회담 일방 발표’에 불쾌감 표시”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1 0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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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측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는 한국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유엔총회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그렇다면 반대로 만나지 말자"고 반응했다고 21일 보도했다.

통상 정상회담은 개최 확정시 양국 동시 발표가 외교 관례인 가운데 우리 대통령실의 발표가 앞서 나갔다는 인식에 의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일본 정부는 전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한국이 제시하는 것이 (한일 정상회담의) 전제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전했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한 15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현재 일정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사히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외무성 간부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만나더라도 단시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사히는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하지만 양국 정부의 온도 차가 두드러져 회담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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