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지속' 서귀포·강릉 열대야 이어져...온열질환 주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09: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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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열대야 48일째 지속...강릉 8일째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수 3700여명 육박
▲ (출처: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절기상 처서(23일)를 이틀 앞두고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서귀포에서는 열대야가 48일째, 강원 강릉에서는 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1도, 서귀포(남부) 26.5도, 성산(동부) 25.5도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장을 말한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45일, 서귀포 48일, 성산 29일, 고산(서부) 33일이다.

강원 강릉에서도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져 지난 13일부터 8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

이에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무더위에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 수가 37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3명이 사망했다.

역대급 무더위에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감시기간(5월 20일~9월 30일) 발생한 전체 온열질환자 수를 이미 넘어섰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 등 시원한 곳에서 활동하며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 당분간 열대야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취침 전과 취침 환경을 시원하게 하는 등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겠다. 수면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면 체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땐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물수건, 물, 얼음 등으로 몸을 닦거나 부채 및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려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땐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며, 의식이 없을 땐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특히 의식이 없을 때 음료수나 물을 억지로 먹이면 질식 위험이 있어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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