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영국서 코로나 19 이후 이명 호소 환자 증가해... 연관성은?

오재훈 원장 / 기사승인 : 2023-05-02 14: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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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훈 원장

 

영국에서 코로나19 이후 이명을 경험하거나 기존 이명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가 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발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에서 이명은 7백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영국 이명 협회(BTA)는 2020년 5월부터 12월까지 이명으로 인한 웹 채팅 상담 건수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6% 증가했으며, 전화 상담은 16%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체 SEMrush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구글의 이명 관련 검색도 증가해 2021년 2월 '이명 원인' 검색이 2020년 2월에 비해 83% 급증함에 더해 '이명' 검색은 같은 기간 동안 50% 증가했다.

 

과학자들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나 전염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귀 손상을 유발하는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Anglia Ruskin 대학의 청각학 연구원인 Eldre Beukes는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투병 기간 동안 이명이 발생했거나 기존 이명이 악화되었다고 보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청각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인 향후 연구를 권고한다.

 

원인과 상관없이 1년여 전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이명의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연구가 진행된 영국에서 이명은 성인 8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정서적 행복감 감소, 우울증, 불안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됐는데, 코로나 19의 감염에 대한 두려움, 재정적인 어려움, 외로움, 수면 장애와 같은 내부적인 걱정이 전체 32%의 이미 이명을 앓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명의 증상이 더 성가시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견해도 있다.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며 증가한 영상 통화, 더 시끄러운 가정환경, 홈 스쿨링 등으로 인해 증가한 커피와 알코올 소비 또한 원인으로 언급됐으며 이는 특히 여성과 50대 미만의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영국 이명 협회의 회장이자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David Stockdale은 “초기에 이명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훨씬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심한 이명은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를 염두에 두고 코로나 19의 2차 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이명이 발생하거나 상태가 악화되는 사람은 가능한 한 빨리 전문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 하나히어링 보청기 송파센터 오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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