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강기가 아닌 피난사다리 설치 필요
-안전에 소요되는 비용은 소모비용이 아닌 투자비용이란 인식전환 필요, 사고 후 복구비용은 너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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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량진 한 고시원 건물에 안전하게 설치된 비상구 발코니에 설치된 대피용 사다리(사진, 매일안전신문DB) |
대부분 5층 이상의 건물은 대피용 계단 의무설치로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화재와 같은 비상시에는 계단으로 대피하게 된다. 엘리베이터는 출입용 계단이고 계단은 비상시에 사용하는 계단이다.
그러나 4층 이하의 건물에는 한 개의 출입용 계단이 설치되고 비상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되어있다. 비상구를 지나면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고 발코니에서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피난기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대부분 사업주는 저렴한 피난기구인 완강기를 설치하고 있다. 완강기는 사용이 쉽지 않고 사용중 추락위험도 있어 효용성이 너무 떨어진다. 지금까지 화재나 비상시에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한 경우는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피난기구 중 완강기가 아닌 경사용 대피사다리를 설치하게 되면 아주 유효하게 사용될 수 있지만 사업주는 완강기보다 고비용 탓으로 설치를 꺼려하고 있다.
대부분 고시원의 경우 오래된 건물에 비상구의 발코니 자체도 오래되어 거의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 제도에서 합법적이지만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16일) 오전 7시 24분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4층짜리 고시원 건물에서 불이 나 최소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겨울철 다중이용업소인 고시원 등이 안전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안전에 소요되는 비용은 소모비용이 아닌 투자비용이란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만일 사고 후 복구비용을 생각한다면 안전비용에 비해 수백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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