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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 자료사진.(사진=매일안전신문 DB)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을 앞두고 임금협상에 합의하면서 우려됐던 운행 차질을 피하게 됐다. 노조가 예정했던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오늘(16일) 첫차부터 서울 시내버스 전 노선이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16일 오전 1시 50분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협상을 이어간 끝에 임금 인상안 등에 합의했다.
협상 과정에서 서울시가 노사 양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중재에 나선 가운데, 양측은 2026년도 임금을 3.2% 인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16일) 첫차부터 돌입할 예정이었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서울 시내버스도 별도의 운행 축소 없이 평상시와 동일하게 전 노선에서 운행을 이어간다.
파업에 대비해 서울시가 마련했던 비상수송대책도 해제됐다. 당초 운행을 검토했던 서울시와 자치구의 셔틀버스는 투입하지 않으며, 지하철 역시 추가 연장 운행 없이 기존 평시 운행체계로 운영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협상 타결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출근길과 일상에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게 된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합의를 이끌어낸 노사 양측에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쉽지 않은 쟁점을 두고 오랜 시간 논의를 이어간 끝에 접점을 마련한 노사 양측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시민들에게 돌아갈 피해를 무겁게 인식하고 파업이 아닌 합의를 선택한 데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을 둘러싼 논의가 이번 합의에서 제외된 만큼 향후 갈등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노사가 충분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야 하며, 이 과정에서 시민의 출퇴근과 생업에 차질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면서 시민이 납득하고 서울시 재정도 감당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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