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얼굴 열감, 붉은기 동반되면 지루성피부염 의심해봐야

양민호 원장 / 기사승인 : 2026-09-30 1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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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지루성피부염은 흔히 각질로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얼굴 열감과 붉은기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환절기처럼 온도 변화가 잦은 시기에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외부 자극까지 겹치며 증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러한 양상은 아토피, 건선, 두드러기 등 다른 피부질환과 혼동되기 쉽지만, 단순 건조나 일시적 예민 반응으로만 보기 어려운 특징을 지닌다. 실제 환자들은 ‘세안만 해도 얼굴이 뜨거워진다’, ‘저녁이면 더 빨개진다’ 등의 호소로 증상을 드러내고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단순히 피부 표면에 각질이 생기는 문제로만 볼 수 없다. 코 주변, 미간, 눈썹, 두피 등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반복적인 붉은기와 열감, 가려움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지와 피부 속 곰팡이균(말라세지아)의 상호작용, 피부 장벽 약화, 면역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증상이 나타나며, 계절 변화나 스트레스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지루성피부염을 단순 건조나 일시적 예민 반응으로 치부하기보다, 장기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피부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단순히 피부 표면의 각질이나 붉은기만 다루지 않는다. 몸속에 쌓인 열과 염증, 독소가 원활히 배출되도록 돕고, 인체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치료의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피부 재생력과 면역력을 회복시키며, 면역 균형을 되찾아 피부가 스스로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과 재생할 수 있도록 치료를 시행한다.

지루성피부염은 치료 과정만큼이나 이후 관리가 중요한 만성 피부질환이다. 증상이 호전된 뒤에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붉은기와 가려움, 각질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두피와 얼굴처럼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는 재발이 잦기 때문에 생활 습관과 피부 관리가 큰 영향을 미친다.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저자극 세안제와 보습제 사용, 두피 청결 유지 등을 기본 관리법으로 권장한다. 또한 계절 변화나 환경 요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어, 피부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안정적인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된다.

 

 

/생기한의원 광주점 양민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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