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금융감독원서 제동...호재일까 악재일까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5 18: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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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한국비엔씨가 코로나치료제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2상 종료를 앞두고 추진한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이 걸렸다. 이달 초 주주배정 유상증자 발표로 하한가까지 갔던 한국비엔씨 주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비엔씨가 지난 1일 제출된 증권신고서(지분증권)에 대한 심사한 결과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증권감독원은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또는 그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하여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돼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미래성장 원동력을 강화하고 세종시에 구축한 의약품 GMP공장에서의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의 생산가동률을 극대화하고 개발중인 핵심 바이오의약품 및 의약품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3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지난 1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앞으로 한국비엔씨가 3개월 이내에 증권신고서 기재 내용을 제대로 보완하지 않을 경우 이번 유상증가를 할 수 없게 된다.


지난 1일 유상증자 발표로 한국비엔씨 주가는 이튿날 2만7150원에서 -29.83% 하락한 1만9050원까지 밀렸다. 이후 대만 골든바이오텍사를 통해 진행중인 안트로퀴노놀 임상2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빠르게 회복해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이날 안트로퀴노놀을 20UM농도 처리시 신종 코로나19 억제효과가 99.9%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비엔씨 주가는 전일보다 5800원(29.97%) 오른 2만5150원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한국비엔씨는 임상2상 결과가 나오면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증권시장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연기가 한국비엔씨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 하한가로 추락할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준 충격을 감안하면 이달 말 임상2상 결과까지 외적 변수와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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