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공용 주차장서 ‘셀프 폴리싱’에… “민폐다” 비난 폭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5 19: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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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카페)
(사진=네이버 카페)

[매일안전신문] 한 네티즌이 늦은 밤 공용 주차장에서 ‘폴리싱’ 작업을 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폴리싱은 자동차에 광택을 내는 작업인데, 가루가 많이 날릴 수 있다.


지난 3일 회원 수 26만명을 보유한 네이버 자동차 디테일링(유지 관리) 카페에는 ‘XXX 재작업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셀프 광택을 내려니 힘들다. 샌딩한 부분이 마무리가 약해서 늦은 시간 세차 뒤 재시작하려고 한다”며 광택 작업을 위해 자신의 외제 차량을 마스킹한 모습을 공개했다.


회원들은 가루 문제를 걱정했다. 폴리싱은 자동차 표면을 갈고 닦아 반질반질하게 만드는 것으로, 작업 시 분진이 상당하다. 한 이용자가 댓글로 “가루 날림으로 다른 차에 피해가 가지 않았느냐”고 묻자 글쓴이는 “가루는 별로 없다. 지하 맨 밑 주차장이라 사람도 안 다닌다”고 답했다.


다른 회원들도 ‘민폐’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주차장에서 누군가 폴리싱하고 있으면 보기 좋지 않을 것 같다”, “누가 내 차 앞에서 폴리싱한다면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가루가 날리고, 안 날리고를 떠나 누군가 눈살을 찌푸릴 수 있는 행동”, “주차장에서 폴리싱하면 민폐 맞는다” 등 비판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글쓴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글쓴이는 댓글마다 답글을 달아 “가루가 거의 없었고, 내가 어디서 하든 주위에 민폐만 안 끼쳤으면 될 일이다. 작업 마치고 버리는 걸레로 바닥도 닦았다”며 “주어진 환경을 잘 모르고 (폴리싱을) 하라 마라는 좀 그렇다”고 반박했다.


해당 글에는 8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글쓴이는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한 네티즌은 “성지 순례하러 왔다. 광택하는 사람들이 마스크는 괜히 쓰고 하는 줄 아느냐”며 “주소 알려주면 (글쓴이) 차 옆에서 다같이 광택 돌리러 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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