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국방부 유튜브에 올라온 한 UCC 영상에 ‘싫어요’가 폭주하고 있다.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에 복무하고 있는 병사들이 제작한 궁금증 해결 콘셉트의 영상이다.
영상에서 병사는 최근 군탈체포조를 소재로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D.P.’를 언급하며 “(드라마와 달리) 현실 속 군대 부조리는 거의 다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강감찬호 병사의 가혹 행위 의혹이 불거진 점 등을 들며 영상 내용을 비판했다.
14일 국방부 공식 유튜브 채널 ‘국방TV’에는 ‘챌린지 with 챌린지’ 공모전에 수방사 장병 2명이 응모한 영상이 올라왔다. 챌린지 with 챌린지는 국방부가 제73회 국군의 날에 앞서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진행한 일반인, 군 장병 대상 UCC 공모전이다.
영상에서 장병은 최근 병영 문화 혁신을 통해 달라진 군 생활을 소개했다. 인상된 급여, 충분한 자기 개발 시간 확보 등을 설명하던 그는 “장병들 삶의 질이 향상됐다”며 드라마 D.P.를 언급했다.
그는 “D.P.라는 드라마에서 부조리가 굉장히 심하게 다뤄졌고 그걸 보고 ‘아, 부조리 진짜 아직도 있는 거 아니야, 너무 무섭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며 “그러나 부대마다 좀 다르겠지만, 부조리는 내가 봤을 때 다 사라진 것 같다”고 했다. 영상 위에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라는 자막이 달렸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강감찬함 해군 병사 (극단적 선택) 기사가 나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참 잘하는 짓”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건 전역자한테 물어봐야지 현역한테 물어보면 퍽이나 대답을 잘할 것 같다”며 “왜 해군 일병 극단적 선택 사건은 외면하느냐”고 비판했다.
해당 영상은 15일 낮 1시 기준 2900여개의 ‘싫어요’를 받았다. 조회 수(8000여회)를 고려하면 시청자 1/3이 싫어요를 누른 셈이다. 좋아요는 26개에 불과했다. 유튜브 영상은 싫어요가 압도적으로 많으면 자동 삭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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