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을 중심으로 한 ‘열돔 현상’ 지구 온난화도 한몫 단단히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6 14: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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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2019년 ‘2980억 톤’ 빙하 녹아내려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신윤희 기자)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신윤희 기자)

[매일안전신문]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한 ‘열돔(Heat Dome)현상’이 도무지 가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혹서기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현상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열돔 현상’은 미국과 아시아 등 주로 ‘중위도’ 지역에서 발생하며 해당 현상이 생기면 기온이 예년보다 5~10도 가량 더 높아져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발생 원인은 지상 5~7km높이의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거나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일어난다. 이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공기가 마치 돔 모양을 닮아, ‘열돔’이라고 불리나.


우리나라의 경우 지상 5km까지 이루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그 위에 위치한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층이 한반도를 점유해 ‘열돔 현상’이 발생한다.


◆지구온난화, ‘열돔 현상’에 크게 한몫해


서울을 중심으로 ‘열돔 현상’이 발생해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온실가스 등에 의한 지구 온난화도 꼽을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본 서울 도심 (사진, 연합뉴스 제공)
열화상 카메라로 본 서울 도심 (사진, 연합뉴스 제공)

지구의 에어컨이라 불리는 빙하는 온난화로 인해 녹아내리는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5~2019년에는 298Gt(2980억t)의 빙하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흰 눈은 햇빛을 반사 시키고, 땅은 흡수하는 성질을 지녔다. 반사물질이 사라지자 육지에 초강력 열돔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녹은 빙하의 물이다. 이는 바닷물과 합류해 수위를 높이고, 대기로 녹아들어 폭우와 태풍의 강도를 강화시킨다.


이 같은 문제와 더불어 이날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으로, 9호 태풍 ‘루핏’과 10호 ‘미리내’, 11호 ‘니다’ 3개의 태풍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반도 주변에 3개의 태풍이 일고 있다. (사진, 윈디닷컴 캡쳐)
한반도 주변에 3개의 태풍이 일고 있다. (사진, 윈디닷컴 캡쳐)

이 태풍들은 4일 뒤인 10일 오전 9시경 일본 가고시마 서북서 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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