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무릎꿇은 '노원 세모녀 살인사건'의 김태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9 14: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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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이 무릎을 꿇고 사죄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현이 무릎을 꿇고 사죄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서울 노원구 세모녀 살인 피의자 김태현(24세)씨가 9일 "이렇게 뻔뻔하게 눈을 뜨고 숨을 쉬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도봉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에 무릎을 꿇고 이같이 말하고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한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 (어머니를) 뵐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김씨는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잠시 마스크를 벗어 얼굴을 공개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김태현이 피해자(큰딸) A씨가 연락을 끊고 만나주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연락을 차단하고 만나주지 않자 (김태현이) 그 이유를 알고 싶고 화가 나고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김태현의 일방적인 진술임을 감안해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김태현은 지난해 온라인게임에서 A씨를 알게 됐으며, 몇 차례 함께 게임을 하고 메신저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다 올해 1월 세 차례 만났으나 지인들과 함께 한 1월23일 만남에서 말다툼이 벌인 뒤 이튿날 A씨가 연락하거나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태현이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했고 지인들도 (두 사람은) 교제하는 관계가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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