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피로 회복용으로 인기 있는 쌍화탕의 원료 한약재가 규격기준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항피로 효과와 면역계 활성 효과가 있는 쌍화탕의 원재료 한약재 품질과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작약, 황기 등 129건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3일 밝혔다. 쌍화탕 원료는 작약과 당귀, 숙지황, 황기 등 7가지 한약재다.
동대문구 약령시 내에 위치한 한약재품질검사기관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 유통중인 감초 19건, 당귀 14건, 숙지황 19건, 육계 17건, 작약 17건, 천궁 14건, 황기 19건을 조사한 결과 성상과 회분 기준을 만족했다. 납과 카드뮴, 비소, 수은,이산화황, 잔류농약 같은 유해물질 검사에서도 모두 적합했다.
쌍화탕은 ‘기와 혈을 쌍으로 조화롭게 해준다’는 뜻으로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이다. 인체에 피를 더해주는 사물탕(당귀, 숙지황, 천궁, 작약)과 기와 온기를 주는 ‘황기건중탕’(황기, 감초, 육계) 합방으로 한의학에서 음양이 허할 때 증상을 치료한다고 ‘동의보감’ 잡병편에 기록돼 있다.
쌍화탕 효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임상 적용을 통해 선험적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생물학적 실험으로 항피로‧항염증‧면역 활성 등의 약효가 있다는 연구 논문이 다수 발표됐다. 다만 따뜻한 약성이 있는 원료 한약재가 포함돼 몸에 열이 많은 경우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대장이 약한 사람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고춧대 차처럼 효과와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라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쌍화탕과 같이 검증된 처방으로 면역계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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