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3명 추가 감염으로 누적 감염자 15명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7 21: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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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진 (사진=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사진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입국한 감염자의 일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3명의 검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변이 감염 여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추가로 확인된 일가족 3명을 포함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사례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영국발 감염자가 14명, 남아공발 감염자가 1명이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속도가 1.7배 더 높은 것으로 발표됐으며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도 전파력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감염자는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의 원인이 될지 방역당국은 가장 크게 고심하고 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9번째 감염자가) 자택에 들어와 있는 과정에서 가족 4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에 이들 4명에 대한 자가격리가 추가로 이뤄졌고, 오늘 (그 4명 중)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가족관계를 보면 다 동거 가족은 아니고, 그중에 2명씩 따로 가족 관계가 형성돼 있다. 다만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입국 후 이동과정에서 가족들이 아마 같은 차량으로 이동을 하면서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이후 "가족 4명이 모두 공항으로 마중 나가 경기도 자택으로 함께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9번째 환자가 확진된 지난달 20일부터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면서 "이후 4명 중 2명에게서 먼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확진됐고, 이어 이들의 배우자인 나머지 2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3명은 오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검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일가족 4명의 동선 등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이들을 고리로 한 지역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방대본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해외입(출)국 이력 없이 국내에서만 있던 분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로는 이 일가족 3명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영국발 항공편 운항중단 조치는 오는 2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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