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으로 쓰러진 인도 여성, 구급차서 집단 성폭행 당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8 23: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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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매일안전신문] 인도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진 20대 여성이 병원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해 현지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 시각) 비하르주(州) 가야 지역에서 국가방위군 신병 모집 체력 검사를 받던 26세 여성 A씨가 열사병 증세로 쓰러졌다.

현장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던 A씨는 의식을 잃은 사이 차량 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병원까지 거리는 3.5㎞로 차량으로 10분이면 도착 가능한 거리였다. 그러나 구급차는 비정상적으로 오랜 시간 운행했고, CCTV 영상에는 차량이 경로를 이탈해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A씨는 “구급차 안에서 서너 명의 남성에게 강간당했다”고 의료진에게 진술했다. 병원 측의 신고로 경찰은 즉각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구급차 운전자 비나이 쿠마르, 차량 정비사 아지트 쿠마르 등 2명을 체포했다. 피해자가 “당시 구급차에 3~4명의 남성이 탑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추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체력검사 현장에는 여성 지원자밖에 없었는데 구급차에는 여성 직원이 한 명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치라그 파스완 록잔샤크티당 대표는 “행정부가 범죄자들 앞에 굴복하고 있다”며 “정부가 시의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2022년 기준 연간 강간 신고 건수는 3만건을 넘어 하루 평균 86건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실시간 GPS 경로 공유, 탑승 영상 녹화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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