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美 대학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바로 한국인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3 23:28:15
  • -
  • +
  • 인쇄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외톨이가 보낸 소포-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 2007년 4월 15일 일어난 사건이다.

당시 미국의 한 대학교 캠퍼스는 축제로 인해 열기가 뜨거웠다. 축제는 여러 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한국인 유학생들도 부스 운영으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불고기 시식, 제기차기 체험 등 1년 내내 준비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행사 준비 때문에 미뤄둔 과제가 한 가득이었던 한국인 유학생는 서둘러 열람실로 가 밤을 새우며 과제를 완성했다.

과제도 마무리했겠다 이제 슬슬 집에 갈 채비를 하려던 그때 누군가 다급히 열람실로 들어와 말했다. 문제가 생겼으니 밖으로 나가지 말고 건물 안에서 대기하라는 것이었다.

그 시각 건물 밖은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았다. 굉음과 함께 어마어마한 속력으로 학교로 향하는 경찰차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교내는 이상하리만치 고요하기만 했다. 학교 측은 별다른 공지 없이 정상 수업을 하도록 했고 캠퍼스는 곧 1교시 수업을 듣기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당시 1교시 수업이 있던 독일어 강의실 안 그날따라 유난한 공사 소리에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이어지는데 갑자기 벌컥 문이 열렸다. 그리고는 강의실 안을 살펴보는 한 남학생은 강의실을 스윽 둘러보고는 곧 문을 닫았다.

강의실을 잘못 찾은 학생이겠거니 예삿일로 넘기고는 수업이 재개됐고 모두가 다시 집중하려는 그때 또다시 벌컥 문이 열리더니 아까 그 남학생이 들어왔다. 강의실 안 사람들의 시선이 남학생에게 쏠리던 그 순간이었다. 눈앞이 번쩍하더니 학생들을 향한 무자비한 총격이 시작됐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미국의 버지니아 공과 대학교다. 9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32명의 학생과 교수를 무참히 살해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의 범인은 바로 한국인 유학생 조승희였다.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한인 사회는 그야말로 패닉 상태가 되었다.

이 사건으로 현지 한인들이 신변에 불안함을 느꼈고 여행객들도 미국 여행을 많이 취소했다고 전해진다.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일부 미국 네티즌 사이에서 잠깐 "한국은 악의 축", "김치에는 독성이" 같은 반한 감정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내부에서도 미국은 워낙에 총기 난사가 넘치고 그동안 백인이 일으킨 총기난사 사건이 훨씬 많은데 그 사건들 일으킨 백인들은 놔두고 왜 다른 인종이나 그 나라에 반감정을 갖추었느냐는 지적이 나와 오래 가진 못했다.

또 일각에서는 "총기 소지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며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며 "법이 아니라 문화를 바꾸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총기 규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일어 나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 한국에서는 마치 한국이 범죄를 저지르기라도 했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한국 정부에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 이는 미국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한다.

국가와 개인을 묶는 한국인과 한국 정부의 행동에 미국 언론은 일제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당시 초청된 일본인 사회 학자가 '단일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의 공동체 의식'이라는 답변을 했고 다민족 국가와 단일 민족 국가의 국가론에 대한 차이가 사회학의 관심 분야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는 보안에 위협이 될 만한 것들을 철저하게 감시하기 시작했는데 마침 비슷한 시기인 2007년 5월에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배경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맵을 만든 학생이 부모의 신고로 정학당한 일도 있었다.

한편 범인 조승희는 1984년생으로 향년 23세에 테러 진행 후 현장에서 자살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