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김주애에 후계 밀려날 시 권력 투쟁 가능성”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5 22: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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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지명할 경우 고모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권력 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정보원 1차장 출신인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는 1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김주애가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된다면 야심차고 냉혹한 고모 김여정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 석좌교수는 “김여정은 권력 장악 기회가 보이면 정치적 야망을 억제할 이유가 없다”며 “권력 투쟁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텔레그래프는 김 부부장을 노동당과 군부 안에서 상당한 지지 기반을 확보한 사실상 ‘북한 이인자’라고 소개했다. 반면, 김주애는 10대 초반으로 정치적 기반이 취약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복형 김정남 암살, 고모부 장성택 처형 등 숙청 역사를 들어 권력 다툼이 유혈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2일 국회 보고에서 “김주애가 후계 내정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주애는 2022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군사 퍼레이드·무기 시험·공장 시찰 등에서 김 위원장과 동행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김 위원장이 40대 초반에 후계 구도를 서두르는 배경에 ‘건강 이상설’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스팀슨 센터도 “김 위원장 유고 시 김여정 같은 인물이 초기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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