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배경 화면을 ‘北 미사일 화염’으로 착각한 日 참의원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2 22: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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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자유민주당 소속의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61) 일본 참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니터 화면에 잡힌 푸른 불꽃을 ‘미사일 화염’이라고 설명했다가 ‘윈도 배경 화면’이란 지적을 받고 황급히 트윗을 지웠다.

사토 의원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과 김 위원장이 발사 전후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는 사진을 올린 뒤 “미사일 엔진의 화염 모습이 모니터 속 화염 모습과 다르다”며 미사일이 화성-12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총 4대의 모니터를 동시에 관찰하고 있었다. 좌측 상단 모니터에는 미사일 궤도, 우측 상단 모니터에는 미사일 낙하 지점을 표시한 듯한 화면이 떠 있었다. 우측 하단 모니터에서는 푸른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사토 의원은 이 화염을 미사일 화염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토 의원의 실수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댓글로 “우측 하단 모니터 속 이미지는 윈도 배경 화면”이라며 사실을 바로잡은 것. 윈도를 상징하는 푸른색 창에서 푸른빛이 뿜어져 나오는 바탕 화면을 미사일 화염으로 착각한 것이다.

사토 의원은 이후 별다른 설명 없이 트윗을 삭제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수염 대장이 미사일 화염과 윈도 배경 화면을 착각했다”며 조롱했다. 사토 의원은 덥수룩한 콧수염이 트레이드마크다. 한 일본 네티즌은 “아무래도 북한과 전쟁이 나면 디지털전에서는 밀릴 것 같다”며 자조했다.

자위대 대령(1등 육좌) 출신인 사토 의원은 2011년 독도 탐방을 이유로 한국에 입국을 시도했다가 거부 조치를 당하는 등 혐한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일 정상회담을 반대하는 등 극우 성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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