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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들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미국에서 주소를 잘못 찾은 청소업체 직원이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정당방위 여부를 검토 중이다.
9일(현지 시각)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과테말라 출신 청소업체 직원 마리아 플로린다 리오스 페레스(32)는 지난 5일 오전 7시쯤 인디애나주(州) 외곽 화이츠타운의 한 가정집 앞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경찰은 주거 침입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현관 앞에서 숨진 페레스를 남편의 품에서 발견했다.
남편은 현지 언론에 “총알이 현관문을 뚫고 나왔다”며 “총을 쏘기 전에 경찰을 불렀어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이 청소업체 소속으로 일을 하던 중 잘못된 주소로 찾아간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당시 주택 안에 누가 있었는지, 총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 등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복잡하고 민감한 진행 중 사안”이라며 “가해자 정보 공개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사건 자료는 분 카운티 검찰청에 송부됐다. 검찰은 인디애나주의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Stand Your Ground)’ 법 적용 가능성 때문에 사건이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이 법은 자신이 정당하게 머물 권리가 있는 장소에서 위협을 받을 경우, 후퇴하지 않고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총격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2023년에는 잘못된 집 초인종을 누른 16세 소년이 집주인이 쏜 총 두 발에 숨졌다. 총을 쏜 80대 남성은 유죄를 인정했지만 재판이 끝나기 전 사망했다.
같은 해 뉴욕주에서는 친구 집을 찾던 20세 여성이 차량을 잘못 진입시켰다가 집주인이 쏜 산탄총에 맞아 사망했다. 가해자는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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