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500억 유산 갈등 어느정도 길래…강남 90대 노모 사망 사건 재조명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5 23: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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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강남의 수백억 자산가 가족 사이 벌어진 사망 사건의 진실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25일 밤 11시 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500억의 유산과 상속자들 - 강남 90대 노모 사망 사건'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사건은 수백억대 자산가인 94세 노모의 갑작스러운 사망 사건을 둘러싼 가족 간의 유산 다툼과 관련 된 것이다.

고위 공직자였던 남편과 함께 수백억 원대의 재산을 일군 94세 윤명순 씨는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약사로 활동했다. 남편 사망 후에도 강남에 빌라 5세대와 다가구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삼형제에게 이미 백억대 빌딩 지분과 토지를 물려줄 만큼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8일, 정정했던 윤 씨가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위급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오전 10시경 예방 접종을 위해 어머니 집을 방문했던 셋째 아들 부부가 침대에 쓰러져 있는 윤 씨를 발견했는데, 윤 씨의 이마에는 커다란 혹이, 양팔에는 시퍼런 멍이 남아 있었다.

셋째 며느리는 자신이 도착했을 때 큰형과 작은형이 집 안에 앉아 있었으며, "당황해서 엉거주춤 일어나더라"고 증언했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집 안은 헝클어져 있었고 어머니는 토사물에 젖은 채 의식이 없어 보였으나, 두 형은 어머니를 병원으로 모시고 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는 것이 셋째 아들 부부의 주장이다. 결국 119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윤 씨는 그날 자정 무렵 외상성 뇌경막하출혈로 사망했다.

막내아들은 전날 저녁 8시경 어머니의 집을 찾았던 두 형이 재산 분배에 불만을 품고 어머니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막내아들의 주장에 따르면 윤 씨가 4년 전 10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의 일부를 막내아들 가족 명의로 사전 증여했는데 지난해 이 사실을 알게 된 큰형과 작은형이 불만을 품고 찾아와 다툼이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두 형은 어머니를 폭행하지 않았다고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치매 증세가 있던 어머니가 화를 내며 스스로 자해해 상처가 생겼고 평소 복용하던 약 때문에 멍이 쉽게 들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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