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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말레이시아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아버지의 팔에 깔려 생후 3개월 된 아들이 함께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쯤 말레이시아 남부 믈라카주(州) 한 주택에서 아주라 압둘 말리크(40)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편 누룰에펜디 이브라힘(35)과 3개월 된 아들을 발견했다.
아기는 아버지의 오른팔 아래 깔려 있었고,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었다. 출산휴가를 마치고 이날 처음 직장에 복귀했던 말리크는 아기의 예방 접종을 위해 집에 들렀다가 이 광경을 목격했다.
말리크는 즉시 맞은편에 사는 시누이(33)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시누이는 베르나마통신에 “언니가 ‘아들이 파랗게 질린 채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며 “아기를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구급차를 부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부검 결과 아기 사인은 폐 손상으로 확인됐다. 아버지 이브라힘은 발견되기 2~3시간 전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시누이는 “오빠는 다리 통증과 통풍 외에는 지병이 없었다”며 “사망 소식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고 전날 이브라힘이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나 병원 진료는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이브라힘의 사인을 심장마비로 결론 내렸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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