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혹하는 사이' 아웅산 테러가 한국 정부 자작극이라는 음모론 보니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4 00: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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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아웅산 테러가 한국 정부 자작극이라는 음모론이 나왔다.


13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3'에서는 아웅산 테러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기된 사건인 아웅산 테러는 지난 1983년 10월 9일 버마, 현재 미얀마인 아웅 산 묘소에서 벌어진 폭발사고로 부터 시작된다.

이 가운데 여러 음모론들이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 우선 몇년 전 한 인터넷 매체엔 '아웅 산 테러리스트 강민철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강민철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아웅 산에서 폭탄을 터뜨린 뒤 체포돼 버마 교도소에서 수감 중 사망한 북한 공작원이다. 그런데 사건 발생 40년이 흐른 뒤 대한민국에서 그를 찾는 사람이 등장한 것이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강민철이 남한 출신이며, 한국의 정보기관이 관리하던 북파 공작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말 한 인터넷 방송에서는 폭발물 전문가가 출연해 "1983년 아웅 산에서 터진 폭탄은 미국산 클레이모어로 당시 북한에선 만들 수 없었던 무기"라는 주장을 펼쳤다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다른 음모론은 1983년 12월 3일 밤 부산 다대포 해안으로 침투하다 붙잡힌 북한 간첩은 아웅산 테러가 북한의 소행임을 공개적으로 시인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이 당시 남한 정부에 의해 기획된 작전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캡처)

다대포 간첩 생포 작전에 직접 투입됐다는 한 HID 부대원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들은 "간첩 침투 이전에 해당 장소로 미리 이동해 대기 중이었다"고 밝혔으며 상부로부터 "상품에 흠집 나지 않게 다루라"는 은밀한 지시를 받았다고 고백 했다.

당시 순방 일정을 담당했던 외교관에 따르면 애초에 버마는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없었다고 한다. 계획에 없던 버마가 순방 일정에 갑자기 추가된 건 출발 약 5개월 전이고 더욱 이상한 건 버마 순방이 확정된 후, 이전에 작성된 계획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점이라고 했다.

한편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는 당시 아웅산 묘소에서 일어난 강력한 폭발 사건으로 대통령의 공식·비공식 수행원 17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후 수사 결과 해당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이 밝혀졌고, 이에 버마 정부는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였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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