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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와치) |
[매일안전신문]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동양인 모델이 눈꼬리를 잡아당기는 광고 사진을 공개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유럽에서는 두 손으로 눈을 당겨 ‘찢어진 눈’을 만드는 동작이 동양인을 조롱하는 제스처로 통한다.
스와치는 최근 ‘스와치 에센셜’ 시리즈 홍보에 동양인 남성 모델이 손으로 눈꼬리 양옆을 당겨 늘린 모습을 담은 사진을 사용했다.
해당 광고가 공개되자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아시아인을 혐오하고 중국인을 비하한 것’이라며 스와치그룹 브랜드들에 대한 불매 운동을 촉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와치그룹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과 중국 SNS 웨이보에 성명을 발표했다.
스와치는 “에센셜 컬렉션 이미지와 관련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 전 세계의 관련 자료를 즉시 삭제했다”며 “이번 일로 불편함이나 오해가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해당 이미지는 스와치의 중국 공식 웹사이트 등에서 삭제된 상태다.
중국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인종 차별적 광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은 2021년 상하이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서 가늘게 뜬 눈을 강조한 모델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전시해 비판받았다. 2023년에는 동양인 모델이 눈꼬리를 위로 당기는 광고 사진으로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2018년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는 중국 여성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와 파스타를 어설프게 집어 먹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가 중국 문화를 비하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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