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증빙서류없이 1639명 병가승인 등, LH '공직기강 해이 심각'

손주안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0 10:16:47
  • -
  • +
  • 인쇄
유경준 의원, 코로나 확진 확인도 않고 병가 승인
유경준 의원, 건강검진 받으러 공가 사용한 임원 정작 건강검진은 받지도 않아
▲ 유경준 의원./사진=유경준 의원실

 

[매일안전신문=손주안 기자] 유경준 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병 , 국토교통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감사 결과에 따르면, LH 직원들이 ▲코로나 19 걸렸다고 거짓말하고 병가, ▲코로나 19 양성 확인서 위조해 병가, ▲건강검진을 이유로 공가를 신청하고 출장시간에 건강검진, ▲교육파견 기간에 태국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


2022년 상반기 코로나19 확진을 이유로 병가를 사용한 직원 2612명 중 1639명 (62.7%)은 확진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병가를 사용했다. LH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던 코로나19 확진이력과 질병관리청 기록을 비교·검토한 결과, 이중 3명은 코로나19에 확진되지 않았음에도 증명서를 위조하거나 확진증명서 없이 병가를 사용했다.

감사원 감사가 착수되어 감사원이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자 간호사인 아내의 병원에서 가짜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거나, 위조된 증명서를 그대로 제출하기도 했다.

LH의 '장기위탁 교육운영 및 관리방안'에 따르면 교육파견자는 교육기간 중 개인 여행 등의 사유로 해외 출국 시 연차 유급휴가를 사용하게 돼있다. 그럼에도 LH 한 임원은 2020년과 2021년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사유로 공가를 사용하였으나 실제로는 다른 날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게다가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평일에 업무 목적으로 서울 출장을 신청해 건강검진을 받고 출근하지 않았다.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LH토지주택대학교(LHU) 파견 기간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서 개인 여행 목적으로 태국에 다녀온 사실도 확인됐다.

유경준 의원은 “LH 임직원의 공직기강 해이가 매우 심각하다”라며, “임직원의 복무규정 교육과 복무 제도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주안 기자 손주안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