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뿌리 깊은 나무 진가 드러나..대형주 비중 늘릴 때..삼성전자,애플,CPI 주목..답답한 비트코인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0 21: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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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반 환경 호전 확인 시간 가질 듯
- 삼성전자,애플,테슬라 등 주목해야
- 추천주는 삼성화재,F&F,유한양행,한화생명
- 연말 준비, 우량주 분할 매수 유효
- 비트코인 답답한 걸음

금리와 유가, 달러가 상승하며 위험 요인들로 소란했던 한주가 지나갔다. 러시아와사우디 등이 감산을 천명하고 긴축 장기화 가능성 고조에 더해 화웨이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몸살을 겪었는데, 이번주는 소폭의 등락을 오가면서 악재들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공개될 미 소비자물가 지수(CPI)와 14일 소매판매의 수치를 확인한 후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로 2490~2610선을 예상했다. 중국 단체관광객 복귀 기대감을 상승요인으로 꼽은 반면 미중 무역갈등 확대 및 빅테크 규제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하락요인으로 보았다. 한편 여의도에서는 내주 추천주로 한화생명과 F&F, SK가스, 유한양행, 삼성화재 등을 뽑았는데 전반적으로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장세를 염두에 두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금요일에는 코스피가 4일 연속 하락을 보였는데 기관이 순매수를 늘려가 낙폭을 줄여갈 수 있었다. 시총상위주 중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반등에 성공했을 뿐, 대부분이 약세를 피하지 못했는데 SK하이닉스는 화웨이가 신제품에 하이닉스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알려지며 4% 넘는 속락을 보였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삼성SDI와 현대차, NAVER, 기아, 현대모비스, LG전자가 동반 조정을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외인이 순매수를 중단했지만 약보합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 뿌리 깊은 나무들은 거센 폭풍이 지난 후 그 위용이 드러나는 법이다.

 

또한 한국전력과 SK, 고려아연, 삼성화재 등은 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시장을 이끌며 11% 남짓 급등했으며, 에코프로비엠과 JYP Ent, 포스코DX, 에코프로가 동조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솔브레인과 리노공업, 엘앤에프, HPSP 등은 하락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각종 악재들이 시장을 엄습하고 있다. 그러나 연말까지 긴 안목으로 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질 필요는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차분하게 삼성전자는 물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NAVER 등 업종대표주들을 저점 공략해 담아간다면 시장은 기력을 회복해가면서 점진적인 우상향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들은 답답한 박스권을 맴돌며 고전하고 있다. 거래량 부진과 이슈 부재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상승 추세 복귀는 녹록지 않다고 여겨진다. 솔라나를 비롯해 도지코인, 샌드박스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은 3522만원과 221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 이번주엔 8월 미 CPI와 애플의 동향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과 연준이 가장 신뢰하는 8월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주말 미 증시는 안정을 보이며 반등을 보였는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중심을 잡아준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장 중 국채금리와 환율, 유가가 오후에 상승 전한한 점이 아쉬웠으나 EU의 디지털시장법을 비롯해 화웨이 소동 역시 시장에 추가적 위협이 안될 거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어 테슬라는 물론 엔비디아와 아마존닷컴, 인텔, 넷플릭스 등 대형 테크주들이 빠르게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몽글몽글 피어나고 있다. 9월 FOMC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고, 연착륙 기대감도 여전해 지나친 위축보다는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애플을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등을 저점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알찬 성과를 가져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JP모건과 웰스파고, BoA 등 대형은행주들의 흐름이 시장을 파악하는 힌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하겠다. 뿌리 깊은 나무는 거센 폭풍우가 지나간 후 그 진가를 드러낸다. 업종 대표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한 위용이 드러날 거라 확신하면서 긴 안목으로 바구니를 꾸려나가는 것이 유효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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